안녕하세요 특별한 반려동물을 소개해드리는 무수한김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친구는 우파루파예요!
정확한 명칭은 아홀로틀, 또는 멕시코도롱뇽이지만 일본에서 상업화를 목적으로 우파루파라고 부르던 것이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들어와서 우파루파로 사람들에게 더 친숙하게 알려지게 되었어요
아홀로틀은 어릴 적 모습 그대로 성체가 되는데요, 이를 유형 성숙이라고 해요
다른 도롱뇽들은 어릴 적에서는 아홀로틀과 비슷한 모습이다가 점점 자라면서 성채 도롱뇽의 모습을 갖추게 돼서 물밖로 나갈 수 있게 되는데 아홀로톨은 티록신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해서 어릴 때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며 살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물속에서만 살 수 있지만 어릴 적 모습 그대로 사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해요
아홀로틀은 냉수종으로 차가운 물에서 사는 아이들이라 수온에 민감해요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물이 따뜻해지면) 아가미가 녹기 시작해요 그래서 사육하게 된다면 24도 아래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한국에서 번식되고 오래 살다 보니 따뜻한 물에도 적응이 된 개체들이 많아서 조금은 높은 온도에서도 버틸 수 있다고는 해요 그래도 여름철이 되면 냉각팬을 틀어주거나 얼음을 넣어줘서 차갑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아요
우파루파는 일반 브리더들뿐만 아니라 생물학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데요 그 이유는 말도 안 되는 재생능력 때문이에요
현재 야생의 아홀로틀은 멕시코의 소치밀코 호수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인데요 호수의 환경적인 특성상 제한되어있고 먹이가 부족하다 보니 어릴 때 동족의 다리나 아가미를 먹는 습성을 보여요 그래서 아직 어린 아홀로틀들을 같은 어항에 여러 마리 키우면 서로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사실 다리나 아가미를 잃더라도 몇 달 뒤면 다리가 다시 생기고 피부, 뼈, 근육조직, 신경 말단부까지 완벽하게 다시 재생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장기이식을 해도 거부반응이 없어요 그래서 생물학자들이 이를 사람에게도 적용시킬 수는 없을까 하고 열심히 연구 중이라고 하네요
아홀로틀은 몸길이가 30cm까지 자란다고는 하나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키우면 15cm 정도까지 자라요 많이 큰 아이들은 20cm를 넘을 수도 있어요 사실 성채의 크기를 결정짓는 요인은 성장과정에서의 먹이활동과 수조의 크기가 결정지어요 1년 반에서 2년이 지나면 성적으로 성숙한 성채가 되는데요 이 기간 동안 잘 먹고 잘 자랐으면 크기가 커지고 이후에도 크기가 커지기는 하나 큰 성장은 하지 않아요
키우시다 보면 눈이 있으나마 나한 아이들이라 먹이를 줘도 못 찾고 입에다가 대어줘야 겨우 먹는 모습을 자주 보실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이동하며 떠다니는 사료가 아닌 바닥에 가라앉는 침강 사료를 줘야 해요 물에 뜨는 사료도 못 먹는 것은 아닌데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해요
대표적으로 실지렁이, 장구벌레, 냉동 쉬림프 등 먹이가 있고 사료 순치도 어렵지 않게 가능해요
키울 때 준비물은 가장 필요한 것만 나열하면 우파루파(아홀로틀)가 지낼 수조, 여과기, 은신처, 냉각기(또는 얼음물), 먹이예요
어린 아홀로틀을 데려오셨다면 처음 먹이로는 어릴 적에 한 번쯤은 문방구에서 키워본 씨몽키(브라인슈림프)를 주식으로 주시면 돼요
조금 크기가 커지면 실지렁이와 같이 주시고 테트라 비트 같은 열대어 사료도 같이 급여하시면 좋아요
먹이를 먹고 배설을 하게 되면 물이 더러워지니까 여과기는 꼭 필요한데요 종류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강력한 물살을 일으킬 수 있는 여과기만 피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청소가 용이한 스펀지 여과기를 추천드려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시력이 매우 안 좋은 아이라서 눈앞에 자신보다 작은 크기의 무엇인가 보이면 일단 먹고 보는 습성이 있어서 바닥재는 안 쓰시는 것이 좋아요 만약 그래도 어항이 허전해서 바닥재를 사용하고 싶으시면 입자가 아주 작은 자갈이나 머리보다 큰 돌들로 깔아주시면 돼요
수명은 10년 정도로 오래 사는 편이에요 하지만 물 온도가 뜨거워지면 바로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도 있으니 신경 써주셔야 해요 여름철에 전기값 걱정으로 냉각팬을 계속 틀어주시는 게 부담스러우시면 생수통을 얼려서 물에 넣어주셔도 좋지만 얼음이 다 녹기 전에 자주 바꿔주셔서 온도 변화가 자주 생기는 것을 방지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주셔야 해요
우파루파의 번식은 상당히 쉬운 편인데요 12월에서 5월까지 산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 기간은 수온과 관련이 있는데요 꼭 겨울이 아니더라도 수온이 10~15도 일 때 산란을 해요 물 온도만 맞춰진다면 어렵지 않게 알들을 보실 수 있어요
알은 평균적으로 2주 정도면 부화하고 그전에 부모와 분리시켜서 다른 어항에 넣어주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부모 우파루파가 입 근처에 있는 새끼들과 알들을 다 잡아먹어 버릴 수 있어요
우파루파 암수 구별법은 10개월 정도부터 할 수 있는데요 위 사진을 보시면 왼쪽이 수컷 오른쪽이 암컷이에요
그럼 우파루파(아홀로틀)와 같이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라면서 무수한김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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