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수한김이에요 :)
오늘 소개시켜드릴 반려동물은 슈가글라이더에요!
전에 소개해드린 하늘다람쥐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한 친구예요
슈가 글라이더는 유대류 캥거루목 주머니하늘다람쥐과의 동물로 원래 살던 지역은 인도네시아, 호주 등 남태평양 지역 태생의 야행성 동물이에요
유대류 주머니가 있는 동물들로 캥거루나 코알라 등의 동물이 다 유대류에 들어가요(퇴화대에 육아낭이 없는 유대류 동물들도 있어요)
하늘다람쥐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하늘다람쥐는 설치류고 슈가글라이더는 유대류로 분류해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키울 때 수명은 평균 10년 정도로 비교적 오랜 기간 주인과 함께할 수 있어요 야생에서는 15~20년 정도 좀 더 오래 산다고 해요
야행성 동물이라 야생에서는 나무 구멍 같은 곳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고 해가 지면 밖으로 나와서 먹이 활동을 시작해요
집에서 키울 때도 낮에는 포치 안에서 곤히 자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밤이 되어 나무 사이를 이동할 때 앞발과 뒷발 사이에 피부로 된 비막을 펼쳐서 활공해요
영상 속 아이는 주인과 교감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이고 주인을 보고 날아와서 귀엽게 안기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려면 어릴 때부터 키우셔서 핸들링도 자주 해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야 해요
다 자란 아이를 입양하셨고 만약 그 개체가 사회화가 안된 아이라고 한다면 교감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ㅠ
하지만 아기 때부터 교감을 하며 키워오셨다면 손에서 낮잠도 자고 몸을 타고 놀고 이름을 부르면 달려오거나 날아오는 등 애교만점의 반려동물이 되어줄 거예요 단점이라면 매일 꼭 30분씩이라도 놀아주셔야 한다는 거예요!
몸길이는 13~20cm 정도로 크게는 25cm까지도 자란다고 해요 꼬리길이가 몸길이만큼 길어서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식성은 잡식성이지만 주로 과일이나 꽃 과즙 같이 달달한 음식을 좋아해서 '슈가'라는 이름이, 날아다닐 수 있는 비막으로 나무 사이를 이동해서 '글라이더'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아요
슈가 글라이더는 외로움을 아주 잘 타는 동물이라 한 쌍을 같이 키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암수 구별은 쉬운 편인데 생식기로도 구별이 가능하고 암컷은 주머니가 달려있고 수컷은 정수리 부분의 털이 빠지고 특유의 냄새가 나요
일반적인 색깔은 회색에 검정 줄무늬가 있는 색깔이지만 위 사진처럼 사실 여러 가지 색상이 존재해요
색깔이 예쁘고 특이할수록 분양가가 올라가요 ㅜㅜ
슈가 글라이더의 사육장은 높고 넓을수록 좋아요 최소 높이 1m 이상, 가로 60cm 이상의 새장을 마련해주어야지만 슈가글라이더가 큰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어요
사육장으로 햄스터용 케이지를 생각하셨던 분들도 계실 텐데 새장처럼 창살이 촘촘한 것으로 해주셔야 해요
아이들이 혹시나 탈출을 시도하려 하다가 몸이나 얼굴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 아예 머리를 밀어 넣을 수 없는 새장 창살의 간격이 적당해요 또 높이도 높게 해 주시고 나무나 해먹 등을 설치해주어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놀 수 있게 해 주시면 좋아요
사회성이 큰 동물이라 원래 야생에서도 10마리 이상씩 군집을 이뤄 사는 동물이에요 그래서 주인이 자주 같이 놀아주지 못한다면 외로움을 탈 수 있기에 꼭 매일 시간을 내서 놀아주어야 해요
그럼 슈가 글라이더를 키우기 위한 준비물을 알아볼게요 :)
케이지( 2단 이상의 새장), 쳇바퀴, 포치, 해먹, 케이지에 고정할 수 있는 나뭇가지, 이갈이용 나뭇가지, 배변패드, 영양제(칼슘과 비타민, 칼슘이 부족하면 그루병, 비타민이 부족하면 눈병이 걸려요) 물그릇, 먹이 그릇, 적외선램프 or 세라믹 램프( 25~28도의 온도를 꾸준히 유지해주는 것이 좋아요), 먹이, 간식
대략 이렇게 있어요 ㅎ
램프가 필요한 이유는 슈가 글라이더는 추위를 많이 타는 동물이라 겨울철에는 특히 보온에 신경을 써줘야 해요
먹이로는 채소와 과일, 곤충 등의 단백질류를 먹는데요
단백질은 밀웜, 닭가슴살, 계란 노른자, 해바라기씨
과일은 망고, 바나나, 딸기, 포도, 골드키위, 수박 복숭아, 블루베리, 감 사과, 배
채소는 당근, 브로콜리, 토마토, 옥수수, 호박 등을 주시면 돼요
인터넷으로 찾아보시면 슈가 글라이더 전용 사료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사료도 섞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습관 중 하나가 밥을 먹고 나서 조그맣게 찌꺼기를 뱉어내는 습성이 있어요 그래서 밥을 먹고 난 장소애는 항상 흔적이 남게 돼요 이렇다 보니 케이지가 금방금방 더러워지고 응가나 쉬도 뛰어다니면서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묻게 돼요 케이지 밖으로 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작은 청소는 매일매일 해줘야 하고 냄새와 청결을 위해서 패드를 갈고 전체적인 큰 청소는 1~2주에 한번 정도는 꼭 해줘야해요
아가들이 자는 포치도 계속 빨래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관리해주실 자신이 없으시다면 입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또 손톱 발톱을 잘라줘야 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은 해줘야 날카롭게 자라지 않아요 잘 관리를 안 해주면 아이들의 발톱은 구부러지며 자라는데 몸을 타고 놀 때 손과 팔등이 날카로워진 발톱에 의해 상처를 입게 돼요
한국의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슈가 글라이더들이 버티기에는 너무 힘들어요 겨울에는 외출을 할 때도 난방을 켜놓아야 하는데요 너무 난방비가 부담이 되면 온열 램프 등을 적절히 배치해서 따뜻하게 해 줄 수도 있지만 한 곳만이 따뜻해지는 램프 보다는 전체적인 공기까지 따뜻해지는 난방이 아이들에게 훨씬 좋아요 그래서 입양 전에 겨울철 난방비에 대해서도 고려를 하셔야 해요
목욕은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지는 않아요 슈글이들도 스스로 그루밍을 하는 동물인데 사람이 집에서 키울 때는 사실 우리 욕심으로 목욕을 시키는 거예요 핸들링 하면서 물티슈로 닦아주시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미지근한 물에 소동물용 샴푸를 풀어서 등과 배 얼굴 등을 문질러 씻어주되 절대로 귓속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씻겨주어야 해요
사과나무 갉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잔 가지를 넣어주면 잘 가지고 놀아요 하지만 소나무, 전나무, 삼나무 등의 가지는 해로우니 아무 가지나 주워다가 주면 안 돼요
강아지나 고양이에 비해서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노력도 많이 해야 해요 하지만 교감이 이루어지고 친해지게 된다면 자기 이름에도 반응하고 불렀을 때 주인에게 날아올 만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요
대략 생후 6개월~1년 정도가 지나면 암수 모두 성적으로 성숙해져서 새끼를 가질 수 있게 돼요 1년에 1~2번 새끼를 가질 수 있고 한 번에 2~4마리를 낳아요
임신기간은 2~3주 정도이고 이 기간 동안 암컷은 예민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잘 보살펴주시고 충분한 음식과 영양분을 제공해주어야 해요
암컷이 새끼를 낳게 되면 배에 있는 주머니로 새끼를 기르게 되는데 약 10주 정도 엄마의 주머니 안에서 지내요 어느 정도 크면 업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슈가글라이더가 많이 내는 소리가 있는데 겔겔겔겔 소리를 내면 무섭거나 괴롭히지 말라는 뜻이고 강아지처럼 멍멍하는 건 놀아 달라는 뜻이에요
분양가는 현재 약 15만 원~20만 원 정도이고 색깔에 따라서 백만 원이 넘기도 해요
그럼 무수한김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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